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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오빠 친구를 좋아하게 됐는데 고백할까요? 안녕하세요제 소개를 하자면 일단 저는 금사빠이고가족 및 지인들에게 눈 좀

사촌오빠 친구를 좋아하게 됐는데 고백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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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제 소개를 하자면 일단 저는 금사빠이고가족 및 지인들에게 눈 좀 높여서 남자를 만나라는 잔소리를 항상 듣습니다이번에도 금방 사랑에 빠진 것 같은데 어떡할까요만으로 30입니다사랑에(?) 빠진 상황을 말씀드릴게요저희 사촌오빠가 일본 살아요 = 저희 외삼촌 아들입니다외삼촌 외숙모는 저희랑 가깝게 지내요뭐랄까..외가 식구들이 지방에 사셔서 그런지(?)이모, 이모부, 외삼촌, 외숙모 등 외가 식구들끼지 서로 돈독하고 자 주 왕래하고 웃음이 많은 집이에요이 시대에 보기드문 행복한 집안이라고 생각하며 감사히 느끼며 살고있습니다사촌오빠(외삼촌 아들)랑도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친하게 지내왔습 니다여기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그런데 올해 4월 일본 여행을 외가 식구들 다같이 갔어요(일본 사시는 외삼촌 댁에서 머물면서 여행도 다같이 할 겸)젊은이들(사촌오빠, 오빠의 와이프, 제 사촌동생, 제 친동생, 사촌오빠 친구)끼리 저녁에 나가서 술도 마시고 노래방도 갔어요거기에서 사촌오빠 친구를 한 분 만났습니다한국에서 저희 동네 사시고 사업을 하시는데 거래처 때문에 일본에 오셨대요근데 그날 계속 유독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노래방에서도 제 옆에 앉아서 일본어로 노래 검색하는 거 도와주고 그러는 거에요(여기서 금사빠 시작)사촌동생이 막 러브라인~~ 그러면서 놀리고ㅋㅋ그 다음날도 가족 생일파티에도 오고 외삼촌 댁에도 같이 갔어요또 그 다음날은 젊은이들끼리 술을 마셨는데 그 사람이 제 옆에 앉아서 젓가락 받침을 종이로 접은 걸 저 쓰라고 주는 거에요제 잔에만 술 채워주고..2차로 라멘을 먹으러 갔는데 사촌언니가 저랑 그 오빠 둘이서 먹으라고 했는데 어색하다고 그냥 언니랑 먹겠다고 해버렸어요ㅜㅜ(줘도 못 먹는 나란 여자)그리고 그 사람은 곧 한국으로 먼저 가고 일본에 남아서 여행하던 저는 그 사람이 생각나는 거에요 여행하는 내내..한국에 돌아와서 10일 정도 후에 저희 할머니 백순잔치에도 오셨고 뒤풀이하러 외갓집에도 같이 갔어요그 오빠 차를 탔는데 내릴 때 제 쪽 문만 열어주는 거에요무거운 거 들려고 하니까 아니야 아니야~ 이러고(설렘 폭발)그리고 갑자기 술 마시다가 저희 외숙모가 그 오빠한테 00아~ 이렇게 행복한 집으로 장가오면 어때~? 그러시고 그 오빠가 좋죠~ 이랬거든요저 들으라고 말하신 건지..그냥 한 말인지..그 후에도 계속 생각나고ㅜㅜ그 날 외갓집 마당에서 술을 마셨는데 그 사람이 구름 보면서 낭만 있다~ 저한테 그러더라고요제가 사진 남기는 걸 좋아해서 찍으려고 보니 제 폰이 꺼져서 오빠한테 빌려달라고 해서 찍었어요그러고나서 나중에 보내주세요~ 했는데 그 사람이 번호를 물어보더라고요근데 저는 오빠 번호 안 물어봤어요나한테 관심있으면 연락하겠지 라고 생각했기에..근데 사진만 보내주고 별 말 없길래 저도 관심없는 척 했어요그러고 또 한 달인가 지나서 그 사람 생일이 카톡에 뜨길래 “오빠 생일 축하해요” 라고 보냈더니 고마워~ 하고 부끄러워하는 이모티콘을 띡 보내는 거에요ㅋㅋㅋㅋ나름 용기내어 보낸건데 부끄러워하니 기분 좋았어요거기에서 제가 밥이라도 사달라고 불을 지필 것을 그냥 넘어갔어요..(제가 망설이는 이유는 뒤에 나옵니다)그러고나서 몇개월동안 이사람 저사람 만나며(연애는 안하고 여사친, 남사친 등 만나며) 어영부영 그 사람이 희미해져갔고 그냥 잘됐다 생각했거든요?근데 이번에 저희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봤는데 또 저를 엄청 쳐다보는 거에요원래 사람을 주시하는 게 특징인지..저를 좋아해서 쳐다보는 걸까요? 맘에 드는데 자신이 없어서 먼저 말을 못하는 걸까요? 아님 그냥 예뻐서(?) 쳐다보는 걸까요그리고 중요한 사실은제가 계속 좋아한다고 티내지 못 한 건 그 사람 상황 때문인데요이혼한 지 1년 정도 되었고 세 살 정도 된 딸이 하나 있거든요전처가 키우고있긴 해요근데 아마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평생 제 마음이 너무 힘들 것 같아요ㅜㅜ처음엔 서로 좋아도 몇 년 지나면 그 오빠도 저도 마음이 변할 거고 그럼 애기 때문에 싸우는 일도 많아질 것 같아요그리고 제가 애기를 낳아도 그 딸한테 마음을 더 줄 것 같아요 그 오빠가..제가 그 딸을 안키울 거라는 보장도 없고요저희 엄마아빠도 제 걱정에 밤에 잠 못 주무시겠죠..일단 연애만 해볼까 생각이 들어도 사촌오빠랑 제일 친한 친구라 섣불리 시작하기가 두렵네요..그 사람이 밉기도 해요왜 도쿄에서 플러팅한 걸까요잘생기고 다정한 얼굴로..그 땐 이혼한 지 얼마 안되어서 외로워서 잠깐 치근덕댄 걸까요?아니면 절 좋아했는데 가족들이랑 어른들 앞이라 티를 못 낸건지..쟤가 혹시 받아줄까..? 하는 생각에 찔러본 것 같기도 하고처음 본 날 뜬금없이 자기는 한국에 친구 없다고 하고ㅋㅋ저랑 한국에서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말로 들렸는데 그것도 제 착각인 걸까요?찔러봤는데 정신차려보니 친구 사촌동생이라 멈춘 걸까요모르겠습니다..이러다가 또 잊혀지고 나중에 가족들 모일 때 보게 되면 또 좋아하게 되고ㅋㅋㅋ반복될 것 같네요빨리 다른 남자를 만날까요

어찌 되었든

사촌지간이면 평생을 만나고 싶지 않아도 만나야 할 상황아니겠나요

좋아 하는 마음은 속으로 가지고 있고,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세요

나중 분명 후회 합니다

AI에게 물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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