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하는 게 나을까요? 친구랑 내일 저희 집에서 파자마파티를 하기로 했었는데요. 그 친구가 1시까지
손절하는 게 나을까요? 친구랑 내일 저희 집에서 파자마파티를 하기로 했었는데요. 그 친구가 1시까지
친구랑 내일 저희 집에서 파자마파티를 하기로 했었는데요. 그 친구가 1시까지 학원이 있어서 가는 데 대중교통으로 2시간 걸리는 거리를 제가 데리러 간 다음 그쪽에서 같이 놀고 다시 저희 집으로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근데 방금 이야기를 들어 보니 학원이 최소돼서 그 시간에 미용실 예약을 잡아놨다고 하더군요. 애초에 제가 그쪽에서 놀기로 한 것도, 데리러 가기로 한 것도 그 학원 때문인데 그러면 더 일찍 만나거나 이쪽에서 놀 수도, 학원이 취소됐다고 미리 말해줄 수 있지 않았냐 하니까 원래 약속시간에 맞춰 학원이 취소됐으니 미용실 예약을 잡은 것 뿐이라고 말합니다. 전 그냥 미리 말 안 해서 미안하고 다음부터는 꼭 말해주도록 하겠다는 말을 듣고 싶었을 뿐인데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항상 만날 때마다 돈 더 내는 것도 저고 전 이번에 그 친구 생일선물 겸 밥이랑 노래방, 보드게임 카페까지 쏘기로 했는데 막상 그 친구가 저한테 생일선물을 줬던 기억은 없네요. 요즘엔 안 그래도 예전엔 가까이 살아서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면서 노래방도 갔는데 그 때마다 돈도 저만 냈고요.(한 번 부를 때 5천원~만원치를 불렀습니다) 결국 사과도 못 듣고 전화 끊었는데 이번에 만나고 나서 그냥 손절하는 게 나을까요? 친구 사이에 이렇게 계산하기 싫은데 자꾸만 예민해지는 거 보니까 차라리 손절이 낫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친구가 걔 하나뿐이긴 하지만 친구관계에 그리 연연하는 편도 아니고요. 화도 안 냈고 그냥 이런 게 서운했다고 담담하게 말하니 돌아오는 답이 '그래서 뭘 원하는 건데'인 데다가 평소 공감을 잘 못 해주는 걸 봐서 공감 능력이 좀 결여된 친구 같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제가 매번 이해해줘야 하는 걸까요?
제 생각엔 작성자님이 ‘하나밖에 없는 친구’라고 생각해서 너무 저자세로 나가고, 그 친구분은 저자세에 익숙해져서 당연하게 여기는 것 같아요.
사실 학원이 있다 하더라도 두시간거리를 대중교통으로 마중나가고 또 두시간거리를 집으로 온다?
왕복 네시간은 어디 날잡고 멀리 여행가는 수준인데 너무 손해보시는거죠.
그래도 개선하려고 노력은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차분하게, 그리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전달해보세요.
그럼에도 개선되지 않고 뻔뻔하다면 손절이 맞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