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것처럼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요구액이 유럽에 비해 유독 높다고 느껴지는 상황이라면, 동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시각이 배경에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와 이른바 마가(MAGA) 세력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동맹국들에게 방위비 분담 등 더 많은 경제적 부담을 요구해온 바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이 특정 지역에 더 큰 부담을 지우는 형태로 나타날 때, 많은 이들이 형평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심지어는 인종차별적 의도가 담긴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됩니다. 불공정한 대우는 강한 반발을 부를 수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