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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요 현재 고2인 학생입니다 .. 여태 예체능 전공했었는데 얼마전에 부모님 권유로

현재 고2인 학생입니다 .. 여태 예체능 전공했었는데 얼마전에 부모님 권유로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리고 지금 위탁교육으로 새로운걸 배우고싶어서 부모님께 거의 통지하듯 부탁을 해버렸어요.. 부모님은 그게 너가 배우고싶은거면 배워보라고 흔쾌히 허락해주셨고요. 그래서 위탁교육이 확정되면 집과 많이 먼곳으로가서 배우게되는데 기숙사비가 30만원정도 합니다. 현재 학교도 기숙사비 , 급식비로 40만원정도 빠져나가고 여태 배운 예체능만해도 수백은 그냥 들었던것같아요 학원비로.. 제가 지금 위탁 1년해보고 취직하거나 아니면 괜찮으면 더 배워서 2년정도 전공하고싶은데 거기에 드는 비용때문에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요 ... 제가 그정도로 뭔가를 잘하는 사람도아니고 생각없이 배워보고싶다고 그랬나 싶고 .. 제가 너무 한심하고 너무 죄송해요 .. 형편이 어렵진 않은데 제가 그런 기대를 받을정도의 인물이 아닌것같네요
부모님 마음이라는게 자식이 하고싶으면 시켜주고 싶을거에요. 고2이면 이것도 시도해보고 저것도 시도해보고 할 나이죠. 형편이 어렵진 않으니 최대한 지원 받아서 배우고 싶은 거 배우고 아니다 싶으면 또 다른 길 찾고 돈이 들어도 그게 언젠가는 좋은 경험이 될거고, 나중에 후회없는 전공, 진로, 미래 선택에 도움이 될겁니다. 돈은 나중에 취업하시고 효도해서 갚으면 돼요.
그런 기대를 받을 인물이 아니어도 됩니다. 이제 막 위탁 확정되면 후회 없이 배우시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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