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들어만 주세요 안녕하세요 중3 여학생입니다원래 잘 우는편이 아닌데 요즘 별 것도 아닌일도 눈물이 나요아파서 운적도 많이 없는데 최근에 배 아픈게 너무 화가나서 울었고 친구관계로도 운적 없는데 별일 아닌일에 저 혼자 몰래 울었어요 그것도 잠깐 장난처럼 다툰 것 뿐이지 친구관계도 나름 괜찮고 집도 괘찮아요 오히여 밖에서는 완전 크게 떠들고 걱정없이 사는 사랑받고 자란 여자애 이미진데 밤만 되면 이래요 예전에는 한번 참으면 다시 괜찮아졌는데 요즘은 뭔가 슬퍼요 근데 왜그러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공부도 못하고 예쁘지도 않고 잘하는게 없어서진로쪽으로 고민을 계속해서 그런지 모르겠어요 요즘 머리도 자주 지끈지끈 거리고공부 해야된다는 압박감은 지속되는데 결국엔 계속 핸드폰만 쳐다봐요 제가 생각해도 한심해요 엄마아빠는 제가 공부열심히 하는줄 아는데 하루에 30분도 공부안해요 오빠가 두명있는데 둘 다 공부를 잘해요 전 학원 다녀도 못해요 근데 엄마도 저보고 잘할수 있다고하는데 제가 뭐라고 공부를 잘하겠어요 책상에 앉아있는 것도 힘들어하는데 그래놓고 대학은 또 가고싶어요 웃기죠? 요즘 자꾸 눈물이 나는게 부모님한테 죄송해서 그런가 싶기도 해요근데 그냥 제가 공부가 하기싫어서 그런건가 싶기도하고공부해서 엄마아빠 호강시켜 드려야지 생각만하고 공부는 죽어도 안해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종일 쉬고싶어요 무기력하고 밥 먹는 것도 귀찮아요

많이 울면 아침에 눈 팅팅 붓는다... 울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