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부모님이 별거하실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중1 여학생입니다. 저는 엄마와 아빠, 오빠 한 명과
안녕하세요, 저는 중1 여학생입니다. 저는 엄마와 아빠, 오빠 한 명과 살고 있어요. 집안 분위기도 좋았고요.하지만 저와 오빠가 사춘기, 엄마가 갱년기인 요즘, 저희 집에는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생겼어요. 핸드폰과 컴퓨터 문제로 엄마에게 혼나기도 하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엄마와 아빠도 자주 다투게 되었어요.그리고 오늘 아침, 꽤 일찍 일어난 저에게 엄마는 물었습니다. “엄마랑 둘이 사는 거 어때?”라고요. 엄마는 집에서 한 시간 이상 걸리는 먼 직장에 다니는데, 그게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직장 근처로 가서 살고 싶다고 했어요. 혼자 살면 외로우니까 같이 살고 싶다면서요.엄마는 제 생각을 물으셨지만, 저는 너무 당황해서 대답을 하지 못했어요. 오만 가지 생각을 다 했죠. ‘엄마가 아빠랑 심하게 다툰 건가?’ ‘학교는 어떡하지? 학원은? 친구들은?’ ’어제 엄마랑 통화할 때 목소리가 안 좋던데 그 때 싸운 건가?’ 엄마와 소파 위에 누워 있던 저는 이런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가 다시 잠에 들었어요.그리고 알람이 한 번 울렸을 때, 엄마가 나가야 하는 건가 싶어 엄마를 쳐다봤는데, 엄마의 눈에 눈물이 맺혀 있었어요.사실 이번이 처음이면 모르겠지만, 올해 초에도 엄마와 아빠 사이에선 예의를 중요시하고 시끄러운 건 딱 질색인 엄마가 새벽 1시에 소리를 지르며 이혼 얘기가 나올 정도로 크게 싸운 적이 있어서 이번엔 진짜 그렇게 될 것 같아 두려워요.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4명이서 잘 지내고 싶지만 그건 마음대로 안 되는 일이고, 엄마랑만 산다면 제게 가장 소중한 사람 두 명을 잃는 일이라 싫어요. 만약 제가 싫다고 하면 엄마가 어떻게 반응할까요? 저 때문에 엄마가 상처를 받으면 어떡하죠?
님이 주체자가 되어 엄빠를 화해시키셔야 해요 .임무가. 막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