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0개월정도된 아기를 두고 이혼을 고민하고 있습니다잦은 싸움과 그 과정에서 이해받지 못할뿐 아니라모든 잘못의 유책이 저에게 있다는 남편으로 인해끝끝내 이혼을 고민중입니다.연고가 없는 지역에서 결혼반대를 무릅쓰고 부모님의가슴에 못을 박으며 혼전임신으로 결혼은 하게되었지만결혼준비과정 내내 임산부임을 배려하지않고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며 신혼초부터 모든 통화녹음,틈나면 통화녹음 들려줄까? , 에서 비롯되어 최근까지 부부사이임에도 매우힘든 상황속에서조차 영상촬영하기위해 노력하는 모습들. 그로인해 나좀 봐달라는 의미의 다소 극단적이지만 난간에 올라가는행동이 두차례 있었습니다.부부이지만 말을 하지않고 사는 시간이 많았고적게는 2-3일, 많게는 한달정도 됩니다.대구에 아는사람이 없어서 침묵이 길어질수록말을 하지 않는 시간이 힘들었습니다좋게도말해보았고, 글도써보았고, 울며 호소도해보았고그시간이 3년정도 되어가네요아이를 정말 사랑하고 아이를 위해 여기까지 올 수있었어요 좋았던 순간도 많다면 많았지만 이제는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른것 같아 가슴이 쥐어짜이듯고통이 큽니다 괜찮은척하지만 살면서 가장힘든 시간들을 보내는거 같아요 아기가 있어서 이젠 정신을 차리려합니다무엇보다 이과정에서 아이가 느끼게 될 불안에 가슴이 시립니다부모님께 너무나 미안함밖에 표할길이 없습니다사는게 사는거 같지가 않습니다애기가 곧 700일인데 처음 떨어져지내게 되었어요생각을 정리하려 친정에 애기를 데리고 내려와 있었고잠시 남편에게 보내었어요(나름의 이유가 있어요)보내기전 키즈카페 신나게 같이 놀며 장난감매장, 들려고장난 것들 다시사고 데려와 씻기고 밥먹이며 사진 한장한장남기며 애기모습 많이 찍어두며 가고나서 보려고 씩씩하게 보내었어요가는길에 잠시 편의점에종 들리자해서애기 좋아하는 간식들, 당분간 먹을 수 있도록부족하지않게 사서 챙겨넣고 하나 뜯어주며 나중에봐 사랑해 하며 돌아서는데 아무렇지않게 보내려 무진장 애를 썼습니다(제가 현재는 티를 내면 안되는 입장이여서,)마음이 너무 아픕니다.남편은 결혼초부터 녹음이 많았고자동통화녹음이 깔려있어서 어떤식으로든제가 불리한것 같습니다또한 싸우는 과정, 어떤식으로든 증거를 남기려는 모습들차라리 나를 죽여라 애기가있어서 내가 죽지는 못하겠으니니가 차라리 나를 죽여라 하며 그렇게 울며 자기옷을 잡아당기고 머리를 몸에 박고 했어요그러는 과정에서 넘어지고 했지만 그순간에도핸드폰으로 촬영을 합니다 그걸 제가 제손으로 결국 지웠지만 생각해보니 증거로 가지고 있었어야 했는데 싶었어요아내가 새벽에 경찰차를 타고 가도 애기자고있어어못간다며 새벽5시까지 지구대에 있으며처음 그런곳에 발걸음을 해보았고 거기있는동안에도아기걱정에 제 행동에 반성이 되었어요(난간올라갔던것)이후 몇시간정도 대화을 가졌지만너는 좀 괜찮은지, 그런곳에 갔던게 마음은 어떤지물어보거나 남편으로서 저를 걱정하는 마음은 조금도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양가부모님이 가신후바로 했던말이 내근데 미안한데 미용실좀 갔다와도되나예약이 취소가 안돼서 미리돈을 내서 그러더라고요지금 상황에 미용실이 나올이야기인지정말 이해되지 않는 행동이지만늘 그런 행동들이었기에 저는 이제 사실되려 남편이 성격적으로 장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럼에도 남편은 직업이 경찰이라 이런부분 누구보다 잘 알아요카톡, 등 여러부분 자신이 손해볼만한것들, 말행동가리며, 본인은 아무문제없다, 나로인해어 이렇게된 것이다유책 배우자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는것 같아요(최악의 상황에 대비)정말로 최악의 경우를 볼때양육권 포기까지 생각해보고 있어요지금이야 당연히 엄마가 키워야지무조건 니가 데려가는거다 하지만 증거를 수집하는 행동이 자주 있어왔기에유책배우자로 몰고, 강제이혼시킬ㅅ생각도 준비하는것 같고위자료안주려고 작업하는것 같아요이런 생각을 다알면서도 이혼후 아이의 그림자와상대걱정을 하는 제가 정말 너무 싫습니다이런생각이 계속되니 상대가 무섭기도하고저도 이혼을하고 벗어나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친정에 있지만, 애기걱정도 그렇거잠을 잘수가 없습니다.. 제가바라는건 양육권, 양육비인데위자료 이런건 필요없어요 그런데 보니 양육권은 능력을 보는데저는 대학원 졸업하고 작가생활에 아직은 쌓아가는중이라당장의 수입이 잡히지않아요물론 전시이력, 수상경력, 작가활동이력이 있는편이지만이것이 아이가 더 좋은 환경에 살 수 있다고 여겨지지 않을것 같아서(남편네는 부모자식, 가족간에 유대가 거의 없는환경)저희집은 유복하지만 저의 능력을 볼테니 만일 아이 못준다 얘기나오고 합의가 안되면그래서 아이를 제가 키우지 못하고시댁의 좋지못한 분위기에서 아이를 키우게 되면아이의 정서가 매우 걱정이에요그럼에도 이관계를 끊어내기위해 이혼을 강행해야될지떨어져살며 시간을 끌어야할지 고민합니다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아이만을 지킬 수 있으면 됩니다하루빨리 아이가 안전하고 안정을 느끼도록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