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로했던 여자 남자문제 29살 남자입니다.27살 여저친구와 연애하고있고양가 부모께 소개하고 결혼 하기로 하여날짜 잡자고
29살 남자입니다.27살 여저친구와 연애하고있고양가 부모께 소개하고 결혼 하기로 하여날짜 잡자고 이야기 까지 나왔는데요,이번에 여자친구가 본인 남사친 한명을 만나서 술을 먹었어요.가방을 봤는데 제 여자친구와 남사친 그리고 다른여자 1명총 3명에서 어깨동무하고 팔짱끼고 안는느낌으로 사진을 찍은게 있더라구요.여자친구는 남사친은 남자로 안느껴지고 사진찍을때만살짝 스킨쉽 한거다라고 하는데 저는 저랑 결혼까지 생각했는데남사친이랑 스킨쉽하고 사진찍규 그러는게 이해가안되요그래서 헤어지려고하는데 어떻게생각하시나요여친 부모깨도 사실대로 이야기하려구요절 안좋개볼까요?
이십대면 대학생활 등에서 친해지면 그정도 스킨십 흔한 것 같은데...
물론 님이 이런 글 쓸정도로 평소 매우 매우 보수적이고 자기 배우자후보가 그런 거 싫어할 사람이라는 걸 상대가 몰랐는지, 만약 알았다면 왜 신경써주지 않고 그랬는지가 조금 아쉽긴 한데
이정도에 파혼 운운할 거면 그동안 시달렸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
같은 프레임 안에 담기려 친구들 세명끼리 어깨동무랑 팔 얽는 정도면 뭘 의심의 눈초리로 보기엔 제 기준 너무 약하긴 해요.
근데 질투어린 투정이나 신경 좀 써달란 부탁도 아니고
것도 여성이 집안에 완전히 갇히고 열녀문 같은 거 세워지던 후기조선쯤? 전기까지만 해도 왕비도 말 타고 사냥 나가고 신사임당 같은 귀부인도 남편 놔두고 금강산 몇달 살기 이런 거 하던 시대래니까
앞으로 님 배우자가 일터에서 누군가랑 악수하거나 용무있어서 서로 팔이나 손등 건드리거나 점심하러 오가면서 어깨 붙이고 나란히 걷고 할 때마다 의심하실 건가요?
그러는 님은 사회생활하며, 또는 친구끼리 스킨십도 전혀 없이 살아온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