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질문자님 글을 보니 저도 처음 프랑스 여행 갔을 때가 생각나네요. 파리의 노천카페에 앉아 여유롭게 담배 한 대 피우는 게 뭔가 로망 같잖아요? 저도 그런 생각에 들떠서 타바코 샵에 들어갔다가 신분증을 달라고 해서 당황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여행의 설렘과 함께 현지 문화를 직접 겪어보고 싶은 그 마음, 너무 잘 알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프랑스에서는 술이나 담배를 구매할 때 신분증(여권)이 거의 필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법적으로 만 18세 이상부터 구매가 가능한데, 동양인은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인지 외모와 상관없이 신분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아주 많아요. 특히 대형마트나 편의점(Tabac)에서는 거의 100% 검사한다고 생각하시는 게 마음 편합니다.

사실 저도 그 여행을 기점으로 연초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하게 됐어요. 막상 피워보니 생각했던 낭만과는 달리 특유의 냄새나 건강에 대한 걱정이 더 크게 다가오더라고요. 장기적으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직접 태우는 방식보다는 다른 대안을 찾아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15년간 베이핑을 꾸준히 해 온 이유이기도 하고요.

저도 오랜 기간 연초에서 액상 전자담배로 넘어왔는데, 수많은 제품을 거쳐 지금은 콩즈쥬스가 입맛에 가장 잘 맞아 정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행지에서도 냄새 걱정 없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죠.

물론 어떤 선택을 하시든 질문자님의 자유지만, 이왕이면 조금 더 나은 대안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제 경험을 나눠보았습니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성인인증이 필수이니 이 점은 꼭 기억해주세요! 즐거운 여행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