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양반들 사투리 조선시대에 지방에 있는 양반들? 지배층들은 사투리를 썼을까요??너무 당연한 질문일 수도
조선시대에 지방에 있는 양반들? 지배층들은 사투리를 썼을까요??너무 당연한 질문일 수도 있겠지만 진짜 그랬는지ㅜㅜ 궁금해서요
지방에 있는 양반들은 사투리를 쓰고, 중앙에 진출한 양반들은 사투리를 되도록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충청도에 양반들이 많이 살았다고 하죠...
심한 사투리를 쓰면 과거 합격도 쉽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합격해도 어전에서 사투리를 심하게 쓰면
시종신(임금을 모셔 호종하는 신하. 종관[從官].)으로 쓰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시골 양반들이 서울에 몇 년 유학하며 과거공부한 것은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방 명문가들이 대체로 사투리를 적게 쓰는 것도 이 때문이고요.
예를 들어 경연에서 언해본 음으로 읽으면 영조는 어째 그리 읽느냐고 묻고,
언해를 경상도 학자들이해서 경상도 사투리로 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고쳐 읽는 기사가 많이 나옵니다.
사족층은 최대한 서울말씨를 쓰려고 노력했을 것이지만 위의 사례에서 알수 있듯 완벽하게 잘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