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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폐지 줍는 노인과 무책임한 부모 없는 고아 왜 폐지 줍는 가난한 노인들과 진짜 생각없이 싸지르고 애들 버린
왜 폐지 줍는 가난한 노인들과 진짜 생각없이 싸지르고 애들 버린 무책임한 부모에게 태어난 고아들은 사회적으로 사라지지가 않는걸까요?어떻게 보면 늘 인간은 또 사회는 늘 했던 실수를 반복하는거 같아요.
질문자님, 안녕하세요?
왜 인간과 사회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왜 고통받는 약자들의 현실은 끊이지 않는 것일까요?
성경은 이런 반복되는 고통과 비극의 근원을 인간의 내면, 곧 죄성(罪性)에서 찾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사람의 마음은 모든 것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하였으니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라고 말합니다(렘 17:9). 이는 인간이 ‘몰라서’가 아니라 ‘알면서도’ 같은 고통을 반복한다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누구나 약자의 고통을 보고 눈살을 찌푸리지만, 세상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이기심과 자기중심성이 깊이 뿌리내린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성경은 이 고통이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죄로 인해 무너진 이 세상의 구조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다”고 표현하며(롬 8:22),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본래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조화와 사랑의 질서를 잃어버렸음을 지적합니다. 이 세상은 깨어졌고, 그 깨어진 질서 속에서 노인과 고아, 가난한 자, 억눌린 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어둠의 현실 속에서 하나님은 침묵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바로 그 약자들의 편에 서셨습니다. “주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시며…”(눅 4:18)라는 말씀처럼, 그분은 억눌린 자를 돌보시고 회복의 길을 여시는 분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하나님의 나라는, 바로 그런 곳에서 작은 시작을 만들어갑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은 가난한 노인의 손에 쥐어진 폐지 위에도, 울음을 멈추지 못하는 아이의 눈동자에도, 여전히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성경은 약속합니다. 이 반복되는 고통은 끝날 것이라고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 이 불완전한 세상은 마침내 회복되고, 그분은 모든 눈물을 씻기실 것입니다(계 21:4). 그날까지 우리는 세상이 주지 못하는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로 부름받았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더 궁금하신 점은 추가 Q&A에 남겨 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