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때문에 힘들어요 일주일 전부터 몸에 힘이 빠지면서 어지럽고 동시에 오른쪽으로 몸이 기울고
일주일 전부터 몸에 힘이 빠지면서 어지럽고 동시에 오른쪽으로 몸이 기울고 소변이 마려운 증상이 길게는 5초 짧으면 2초 정도 지속이됩니다.한시간에 4~5번씩 그러는데어디병원을 가야 할까요?참고로 오른쪽 귀에 난청이 있어요 너무 아프고 힘든데ㅠㅠ 어딜가서 치료를 받어야할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휴한의원 인천점 송민섭 원장입니다.
일주일 전부터 갑작스럽게 몸에 힘이 빠지면서 어지럽고 몸이 오른쪽으로 기우는 증상이 한 시간에 4-5번씩 반복되고 계시니 얼마나 힘들고 불안하실지 짐작이 됩니다. 특히 오른쪽 귀 난청이 있으시다고 하니 이와 관련된 전정기관의 문제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내이의 전정기관이나 반고리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전정성 어지럼증의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몸이 한쪽으로 기우는 증상과 함께 난청이 동반되어 있다는 점에서 메니에르병이나 전정신경염, 또는 중이염의 합병증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소변이 마려운 증상은 어지럼증으로 인한 자율신경계의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와 전정기능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등을 사용한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하지만 이런 치료들은 증상의 억제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아 근본적인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재발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의학적 접근에서는 침치료를 통해 내이의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전정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연구팀의 임상연구에 따르면 예풍, 완골, 청회 등 이명과 난청에 효과적인 혈자리들에 대한 침치료가 전정성 어지럼증 개선에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한약치료를 통해서는 수습을 제거하고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내이의 기능회복을 도모할 수 있는데, 한방이비인후과학회 연구에서 반하백출천마탕이나 택사탕 등이 어지럼증과 이명, 난청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런 처방들은 담음을 제거하고 청규를 상승시켜 내이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원리로 작용합니다.
생활 관리에서는 먼저 갑작스러운 머리 움직임을 피하고 천천히 움직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개를 돌리거나 숙이는 동작을 할 때는 더욱 조심스럽게 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시되 염분 섭취는 조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염분은 내이의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셋째로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길 권합니다. 스트레스는 어지럼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넷째로는 금연과 금주를 하시고, 카페인 섭취도 줄이시기 바랍니다. 다섯째로는 소음이 심한 환경을 피하고 귀를 보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섯째로는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시고, 일곱째로는 증상이 나타날 때는 즉시 안전한 곳에 앉거나 누워서 안전사고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상담과 진찰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건강한 삶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