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과의 만남 이어가는 중인데요 2-3년 전, 선 봐서 몇 번 본 후 제가 거절
2-3년 전, 선 봐서 몇 번 본 후 제가 거절 의사를 밝혔어요 그 후 중간소개 어르신이 둘 사이를 이어주려고 하시더라구요그래서 최근 여러번 만나봤습니다.결혼 급한 나이 맞기도 하고, 중간소개 어르신 말씀에 의하면남자분 직업은 기간제이지만, 남자분 집안에 경제력 있고, 남자분 어머니가 제 직업 마음에 들어하고, 남자 여자 둘 다 조용한 성격인 것도 맞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제가 결정해야하는 것이죠..그런데 최근 여러번 만나면서, 겉도는 대화만 한 것 같아요남자분은 제가 소극적인 걸로 보여서,, 제 눈치만 보고 있고2-3년 전처럼 또 거절당할까봐,, 깊은 대화는 안한 것 같아요이것 또한 제 추측이므로,,, 남자분 마음은 모르겠네요연애에 서툴고 소심하면,,남자분이 제 마음을 안 물어보고,, 자기 마음도 표현을 안하는 성격이겠죠?제가 이끌어가는 방향으로 해야한다면,,남자분이 잘 따라오는지 봐야하겠죠? 제가 먼저 남자분에게 마음 표현 하려면,,, 제 마음이 남자분에게 호감이어야 할텐데,,남자분의 애매모호한 태도로 인해,, 제가 남자분에게 호감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 상황을 정말 잘 정리해주셔서 읽는 저도 남자분의 태도와 님의 혼란이 잘 느껴집니다.
현실적이고 신중하게 고민하는 게 잘못된 게 아니고, 아주 필요한 과정이에요. 차근차근 짚어볼게요.
소극적이고 소심한 편이라 상대의 반응을 살피는 성향.
2–3년 전 한 번 거절당한 경험이 있어서 더 위축돼 있을 가능성.
상대(님)가 마음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 자기 감정을 드러내는 걸 망설이는 듯.
즉, 이런 분은 누군가가 먼저 다가가면 따라오는 쪽에 가깝고, 관계를 주도하는 스타일은 아닐 수 있죠.
사람은 상대의 에너지를 느끼면서 감정을 키우는데, 그게 없거나 부족하면 호감이 자라지 않기도 하죠.
즉, 남자분이 적극적으로 다가오지 않아서 님의 마음도 ‘보류’ 상태일 수 있습니다.
확인하기 위해 한 번쯤 내가 조금만 더 다가가보는 건 괜찮습니다.
“저희는 아직 서로 잘 모르니까, 편하게 더 얘기해보고 싶어요.”
“저는 궁금한 게 많은데, 더 알고 싶어요.”
이런 말을 꺼내면 남자분이 거기에 잘 호응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 내가 한 발 내밀었을 때 그가 잘 따라오는지.
✅ 조금 더 가까워졌을 때도 소극적인지, 아니면 달라지는지.
억지로 호감을 만들어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혼이 급한 시기라 해도, 적어도 “이 사람과 같이 있어도 불편하지 않고, 내 마음이 좀 더 알고 싶어지는 사람” 이어야 해요.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정중하게 매듭짓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남자분은 소심/소극적인 성향이고, 그건 쉽게 안 바뀔 가능성이 큼.
✔ 한 번쯤은 님이 조금 더 이끌어보며 그의 반응을 보세요.
✔ 그 과정에서 호감이 싹트는지, 이 관계가 나에게 맞는지 감각적으로 느끼세요.
✔ 호감이 안 생기면, 결혼이 급하다고 해서 자신을 억지로 밀어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