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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얘기 말고, 진짜 얘기를 하고 싶은데요 안녕하세요, 패션이 좋아 상경한 20대 후반 남자입니다.요즘 주변 친구들과 대화가
안녕하세요, 패션이 좋아 상경한 20대 후반 남자입니다.요즘 주변 친구들과 대화가 자꾸 벽처럼 느껴져요.그냥 가벼운 얘기만 오가고, 조금만 진지해지면 “왜 그렇게까지 생각하냐”는 식으로 넘겨버리는 분위기요.그럴 때마다 ‘내가 이상한 건가?’ 싶은 마음이 들어요.저는 평소에 인문학 책을 즐겨 읽고,사람들과도 그 사람의 태도나 가치관, 삶에 대한 생각 같은 걸 나누고 싶은 편이에요.그냥 뭘 샀다, 뭘 먹었다 하는 얘기보다는, 요즘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어떤 감정이 드는지 같은 이야기를요.그런데 요즘은 고민이나 감정도 그냥 피상적으로만 나누는 분위기예요.“나 요즘 좀 우울해”, “그냥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같은 말들만 주고받고,그 안에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왜 그런 감정이 드는지는 잘 안 나눠요.대화는 있는데, 깊이는 없는 느낌이에요.그저 ‘그랬구나~ 힘들었겠다~’ 하고 흘러가 버리는 이야기들이요.근데 친구들은 그런 얘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대부분은 “지금 이 정도면 괜찮지 않냐”, “그냥 열심히 살면 되는 거 아냐?”라고 해요.다 맞는 말이지만… 자꾸만 진짜 하고 싶은 얘기는 삼키게 돼요.대화를 하면서도 공감이 아니라 회피를 느낄 때가 많고요.요즘엔 유행하는 밈이나 말투, 이상한 줄임말 같은 걸로 소통하는 게 당연해져서,그 흐름에 끼지 못하면 ‘노잼’ 취급받는 느낌도 들어요.저는 그런 말들이 익숙하지도 않고, 그걸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도 이제 좀 지쳐요.인스타그램 같은 것도, 왜 자꾸 보여주기 위해 사는 것처럼 되는 건지 모르겠고요.사람들과 어울려는 노력은 하는데, 정작 마음은 점점 더 혼자인 것 같아요.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예민한 걸까요? 아니면 단지 지향하는 방향이 다른 걸까요?비슷한 고민을 해보신 분이 계시다면,어떻게 사람들과의 거리감을 조율하셨는지,이럴 때 내가 너무 이상한 건 아닌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요약 요즘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자주 벽을 느끼고 있습니다.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친구들은 대체로 가볍고 현실적인 이야기만 하려고 합니다.인문학 독서를 좋아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관계를 맺고 싶지만 점점 고립감을 느낍니다.유행하는 밈, 말투, 인스타 감성 등에도 거리를 느끼고 불편함을 느낍니다.저만 이상한 걸까요? 아니면 그냥 다른 방향을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비슷한 경험을 해보신 분들의 조언과 경험이 듣고 싶습니다.
누구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비슷하게 공감하고 있을 거에요
한 집에 사는 가족이라 할지라도 벽을 느끼는데 남은 오죽할까요
독서 모임이나 관심있는 취미 모임에 가입해 보시기 바래요
그럼 훨씬 소통이 편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