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취임한 지 이제 겨우 한 달입니다. 게다가 인수위 2달의 예비 기간도 없이 바로 시작했습니다. 보통 대통령이 취임하면 3달 동안 허니문 기간이라고 해서 야당도 대통령에 심하게 비판을 하지 않는 것이 예절입니다. 대부분 나라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냥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전정권과 비교해본다면 윤정권은 소통 자체가 없었습니다. 야당 대표를 정상적으로 만나주지 않았고, 국회도 무시했습니다. "바이든 날리면" 대상이 국회라고 해놓고는 국회에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지요.

대통령에게 거부권이 있지만, 자기와 직접적으로 이해관계가 있는 것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것이 관례인데, 윤대통령은 매번 거부권을 행사했고,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 장관을 임명한 회수가 임기 반에 이미 그 어떤 대통령보다도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급기야는 국회 개원식에도 가지 않았고, 예산 설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불법 계엄을 한 것입니다. 아직은 시급한 것은 국내 안정이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 시급합니다. 그런데다가 미국과 관세 협정도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상태입니다. 정부를 응원하면서 잘하기를 기대하는 것이 현재로는 국민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풀어야 할 난제들이 정말 많이 쌓여 있습니다. 일시에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온국민이 서로 협조해야 합니다. 이민 가는 것은 자유지만,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책임회피이고 도피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윗세대(70, 80, 90대)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살았습니다. 외국에서 수업할 때 못사는 나라를 예로 들 때면 늘 한국을 예로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세대들은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제대로 먹지도 배우지도 못했지만, 나라를 선진국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개인소득이 일본을 추월해 있습니다. 상상도 못했던 일이지요. 그런 생각을 해본다면 이런 어려움은 사실은 정말 비교도 안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