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사실 원래 그림이 취미긴 했지만 진로 쪽으로 하고싶은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요.. 갑자기 미술 쪽에 관심이 생겨서 그 쪽으로 가고싶습니다(그림을 취미로 그린지는 3년 정도 된 것 같은데 한동안 SD나 MD만 그리기도 했고 늘 그리던 것만 그려서 그런지 실력이 통 늘질 않은 것 같아요)근데 고등학교 1학년이면 이미 너무 늦은걸까요... 서울 일반고 다니고 있는데 성적이 진짜 큰일이라서 지금 상황에서는 어떤 대학에도 못 들어갈 판이에요사실 공부 자체를 열정적으로 해본 적도 없고 늘 노는 걸 좋아해서 공부를 각 잡고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수학은 이번 6모가 8-9등급이 떴을 정도로 심각합니다...이 때문에 더 고민되기도 하는데 그저 공부가 싫어서 다른 쪽으로 회피하려는 건지 정말 미술이 좋아서 마음이 바뀐 건지도 확신이 안 들고 그림 그릴 때는 물론 엄청 재미있다고 느끼지만 좋아하는걸 그리는걸 좋아하는거라 나중에 가서 제대로 뭘 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어요미술 관련 진로는 전혀 생각을 안 하고 있었어서 입시도 잘 모르겠고 잘 할 수 있을까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앞서 말했 듯 공부를 제대로 안 하는지라 대학 자체도 제대로 모르는 편이라서요.. 그런데 부모님은 인서울 해야한다고 하시네요물론 그림을 좋아했던지라 진로가 제대로 안 정해져있는 지금 진로 관련 활동은 그나마 관심이 있던 미술로 채우는 중이었습니다 동아리도 미술 쪽으로 들어갔구요성적이 제일 문제인 것 같긴 한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미대를 가기에는 성적도 부족하고 실기도 하나도 안 했는데 개학은 가야하고 그냥 좋아하는 그림 그리면서 살고싶어요 말하다보니까 중구난방이 됐는데 어떤 쪽으로든 조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