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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날 왜 낳았을까요 저희 엄마 입으로 얘기했어요 계획임신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요생각없이 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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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 입으로 얘기했어요 계획임신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요생각없이 애만 주렁주렁 낳아서 저희집은 다자녀입니다그렇다고 잘 사는 것도 아니구요또 저희 집안 체벌이 폭력이어서 맞으면서 자라왔고, 잘못한거 없어도 자기네들 기분 안좋으면 몽둥이로 줘패버리지..어렸을때부터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고등학교 올라가서부터 완전 삐뚤어졌던거 같아요하고 싶은게 있어서 자퇴 계획 3년 세우고 그 3년동안 부모님을 설득했지만 결국 허락해주지 않았어요그나마 아빠는 들어주기라도 한거 같은데 엄마는 뭐 듣기도 전에 안된다고만 반복했어요그렇게 걸어다니는 시체가 되어 고등학교를 간신히 졸업했어요늘 멍하지 머리속에 잡생각만 가득하지 어두운 미래, 죽고 싶다는 생각만 계속 들어요저는 둘째인데 그냥 딱 첫째인 언니까지만 낳지 왜 나하고 동생들을 더 낳았을까맨날 술마시고 엄마가 느그 아빠는 애 낳아도 병원 같이 안 와주고 산후조리원도 안보내줬다, 나 혼자 5명 다 낳았다 나한테 잘해라 하는데 진짜 듣기 싫고 술마실때마다 그러는데 솔직히 진짜 입 꼬매버리고 싶어요부모님은 저한테 쓰는 돈도 아까워하시고 매일 효도해라 집안일 해라 이거저거 사주라 바라는거만 너무 많고 인생이 제 인생이 아니라 부모님 뒤치다꺼리 하려고 태어난거 같아요아 진짜 죽고 싶은데 어떡하죠 솔직히 이 정도면 안락사 합법인 나라에 가서 죽어야 되는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하던데 이거 말하면 수락될거 같지 않나요 하 그냥 제가 미쳐있어서 이렇게 뻘소리 하는 거에요 2000만원 인가 주면 안락사 시켜준다는데 만약에 확정이라면 몇년바짝일해서 그 돈 모아서 캐나다나 스위스 가서 안락사 당할 생각 있어요낳았으면 책임을 져야지 저희 부모님은 낳기만 한거 같네요 이럴거면 왜 낳았을까
그렇게 생각이 들 수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