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주에서 많은 기운 이 사주에서 목기운 제외하고 두번째로 많은 기운이 뭔가요?
이미지 속 사주를 보면 일주는 갑자(甲子)이고, 월주는 신묘(辛卯), 년주도 신묘(辛卯)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주는 비어 있지만, 나머지 세 기둥만 보더라도 전체적인 기운의 분포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일간인 갑목(甲木) 을 중심으로 보면, 사주 내에는 목기운이 매우 강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지 자수(子)와 월지·년지의 묘목(卯)은 서로 반합 관계를 이루어 수생목의 흐름이 매우 뚜렷합니다.
즉, 수와 목이 서로 연결되어 일간의 생조(도움)를 이루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이 사주는 기본적으로
목의 세력이 가장 강한 사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질문하신 것처럼 목기운을 제외했을 때, 두 번째로 많은 기운을 살펴보면 금기운(辛금) 입니다.
월간과 년간에 각각 신금이 두 개 반복되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금이 두 개나 존재한다는 것은
금의 에너지가 단순히 보조적인 수준을 넘어 일정한 세력을 갖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금기운은 갑목
일간에게는 ‘정관’의 기운으로 작용합니다. 즉, 사회적 규율, 책임감, 조직적 성향, 현실감각 같은
부분이 강하게 드러나는 구조입니다.
사주의 전체 균형을 보면, 수기운은 일지의 자수(子) 하나뿐이며, 이 자수는 일간을 도와주는 역할에
그칩니다. 따라서 수는 많지 않지만 목을 돕는 흐름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화기운과 토기운은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 사주는 금·목·수 세 가지 기운이 중심이며 그중 목이 가장 강하고, 금이
그 다음으로 많은 사주입니다.
결론적으로 정리하자면, 이 사주에서 가장 많은 기운은 목, 그리고 두 번째로 많은 기운은 금입니다.
목이 생명력과 확장, 이상, 추진력의 상징이라면, 금은 규칙과 절제, 현실 판단력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이 사주는 이상과 현실이 함께 존재하는 구조로, 갑목이 너무 강하면 신금의 억제력이 균형을
잡아주는 형태라 볼 수 있습니다. 금이 약하면 갑목의 성정이 지나치게 뻗쳐 주변과 부딪히기 쉽고,
반대로 금이 지나치게 강하면 자신의 뜻이 꺾이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이 두 힘의 균형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사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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