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적인 곳인가요? 어렸을때 부터 종로에서 자라와서 그런건가요 이유좀요

우미관은 일제강점기 조선인용 영화관임. 이때 영화는 소리가 녹음 되지 않는 무성영화였고, 각 영화관 별로 대사를 읽어주는 '변사'라는 사람이 영화의 대사를 읽어주는 방식.

변사가 일본어가 아닌 조선어를 읽어주기 때문에 당연히 일본인은 잘 안오던 곳이고, 일본인을 지킬 일본 순사들도 잘 오지 않았으며, 조선인 조폭이 일본 야쿠자를 신경쓰지 않고 거점으로 쓸만한 몇 안되는 곳이 우미관이었음.

조선인 조폭이 일본인 야쿠자 만큼 돈을 벌 수 있었다면 순사들과 컨넥션도 만들고 별도의 건물을 만들거나 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었겠지만, 당시 조선 조폭은 말 그대로 일본 야쿠자들 틈바구니에 끼어살던 수준이었고, 순사들은 지켜줄 생각을 안하고 야쿠자들은 굳이 모을 생각을 안하는 소규모 조선인 사업장들에서 푼돈을 수금하는 존재였음.